농사일지7 방생 정월방생 사찰순례때는 몸이 안좋아서 불참했는데 이번엔 참석 사찰에서는 정월달이면 물고기 밥주며 방생을 하고 3사 사찰순례를 합니다 정월에는 불참하고 이번 서해안 방생법회에는 다녀왔네요 13일월요일 새벽 5시반출발 청주도착해서 두명태우고 출발 새만금 구경하고 격포 바닷가에서 간단히 방생 물이말고 하늘도 청명 하고 갈매기가 얼마나 모여들던지 근처 식당에서 바지락 코스요리 곰소 능가산 내소사에 들렸다 상사화새싹이 한창이고 수선화가 곱게피어반겨주었다 그다음 개암사 호수와 벗나무길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말일에는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다음 은 망해사 바닷가 에자리잡은 소박하고 아담한 사찰이었 습니다 오던길로 되돌아 집에오니 밤 열시반 계단에 오르기 너무숨차고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오랫만에 가슴이 탁트이는 날이.. 2023. 3. 15. 한양나드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3. 10. 전생의 인연 인가 인연이란 운명일까 웬수일까 먼산 잔설이 남아있고 응달엔 얼음덩이가 녹아내리던 74년 2월 10일날 내가보낸 사람도 나를떠난사람도 인연도 운명도 아니였겠지 어느날인가 소문난 콩나물스님 말씀이 인연이 있으면 억지로라도 만나져괴롭고 인연이 끊기면 기다려도 못만나지는법 해는 이미서산에 기울었는데 누굴기다리느냐고 설 쇠고 열흘후엔 인연을 만난다더니 설마했는데 진짜가 나타났네 2월10일날 추운날씨에 왕십리에서 무학여고지나 응봉동 언덕길 넘 어 금호동 종 다방에서 맞선을~ 형님은 남부운수상무님 형수는 귀부인밍크코트차림 신랑감이 안오는데 건너편에 웬 삐쩍마른 남자가 누런 헐렁한 여름 점퍼늘입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가슴이 쿵하며 저사람같다는 느낌이 아니나 다를까 합석을하고보니 그남자였다 세상에 선보러오는 남자의상이 양복아.. 2023. 3. 1. 2월이가네 흐르는 세월은 어김없이 제갈길로 잘도간다 설지난지가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꽃샘바람이 옷깃을파고든다 개나리울타리밑에 수북히쌓인 느티나무가랑잎을 지나갈때마다 눈에거슬려서 치워야하는데 바람이 날마다불어서 미루다가 마당에 마늘심고 비닐덮은거 걷어내고나서 운동가는대신 빗자루와 삽들고 골목길청소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서 힘들다 울집안으로 가랑잎쓸어넣고 나니골목이 훤하네 ㅎㅎ 이사와서 훤하던울타리가 이젠 울창한 개나리울타리가되어 이쁘긴한데 가지가 너무쉽게 자라서 두어번은 잘라내야하니 그것도 힘들다 어느새 울타리아래 초롱꽃새움이 고개들고나오고 돈나물과 달래도 싹이나오기시작한다 사람은 춥다고 움츠리고 있어도 만물은 스스로 계절을 직감하고 제할일하고있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인 나는 왜이리 허약해진걸까 동네길 두왕복.. 2023. 2. 27. 이전 1 2 다음